
* 우리는 동남아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게 다소 늦은 편이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몇 달 전부터 비행기표 특가 예매하는 경우도 있고, 이 부분은 취향 차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20대 P 남자 3명이서 2주 여행 준비하는 데는 3주 남짓한 시간이면 충분한 듯하다. 5/16 (D - 21) - 의견 조율 당초 계획했던 호주 워홀이 엎어지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충분한 고민을 거치지 않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괜찮은 듯~ 수준의 의견 합치라 자세한 조율이 필요하다. 출국일, 입국일,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는 언제 넘어갈 건지 등 여행 일정을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일단 떠오르는 대로, 어디서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 나온 내용을 정리..

전역과 복학 사이 애매한 시간 23년 5월 8일부로 민간인이 되었다. 군생활 말년에 접어들면 전역하고 뭐 하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전역하면 이것만큼은 해야겠다' 중 제일 위에 있던 게 해외여행이었다. 마침 사촌동생과 동생도 민간인이 된 터라 20대가 꺾이기 전에 해외나 다녀오자고 꼬드겨 팟을 꾸렸다. 호주 워홀 처음에는 호주 워홀을 생각했다. 사촌동생과 나는 가을학기 복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전역이 5월 초고 가을학기 시작은 8월 말이니 두 달 남짓한 기간 짧게 호주에서 경험 쌓고 오는 셈이다. 말년 특유의 전역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과 내 쉽게 꽂히는 체질이 처음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던 호주 워홀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하였다. 시간이 조금 흘러 비자도 알아보고, 워홀 경험..